파생흐름 요약 : 장 마감 후

2026-09-28 (월) 오후 4:10 작성 : 롱앤숏

"외국인이 연휴 전에 사 모은 선물을 오늘 하루에 정리했습니다"

선물가
1,089
-3.44%
외국인 지수선물
-1,831
계약
미결제약정
142,841
전일 -745
베이시스
-0.38
백워데이션

해외 지표 동조 여부

원달러는 오르고 나스닥 선물과 비트코인은 내려서, 세 지표 모두 코스피200과 부호가 같습니다. 비트코인은 표본 12일 중 9일이 같은 방향이었습니다.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 날이지만 낙폭은 코스피가 몇 배 큽니다.

오늘 하락은 외국인이 코스피 현물을 대량으로 판 데서 나왔습니다

외국인은 오후 들어 선물을 되샀습니다. 14시 29분에 5,820계약까지 늘려 놓았던 순매도를 마감에는 1,831계약으로 줄였고, 콜에서도 순매도를 같은 방식으로 줄였습니다1. 그동안 현물에서는 매도 속도가 줄지 않아 마감 동시호가까지 이어졌습니다. 한 주체가 같은 시간에 선물은 되사면서 현물은 계속 판다면, 그 선물 매도는 방향을 새로 잡은 거래가 아니라 현물을 처분하는 동안 임시로 설정한 헤지를 푼 거래로 봅니다.

미결제약정 변화도 이 해석을 뒷받침합니다. 오후 한때 늘었던 계약 수가 마감에는 전 거래일보다 줄었습니다2. 가격이 크게 내린 날 계약 수가 줄었다면, 신규매도가 들어온 것이 아니라 매수 계약을 들고 있던 쪽이 청산한 것입니다. 베이시스도 장중 내내 좁은 폭에서 움직여 선물이 현물보다 먼저 내린 흔적이 없습니다2. 선물은 현물을 따라 내렸습니다.

옵션에서도 같은 해석이 나옵니다. 외국인은 콜과 풋을 같은 부호로 팔았습니다. 방향을 새로 잡는 거래라면 한쪽은 사야 하는데 양쪽을 함께 팔았으니, 남은 시간가치를 정리한 거래로 먼저 해석합니다. 오늘 만기가 끝난 월요일물까지 포함해도, 외국인이 풋을 신규매수한 계약은 어디에서도 늘지 않았습니다.

미결제약정이 감소로 돌아서면서 참가자가 줄어드는 국면으로 봅니다

미결제약정은 이달 중순 이후 조금씩 늘어 왔고 오늘 처음으로 줄었습니다. 수준도 최근 21거래일 중앙값을 크게 밑돕니다3. 외국인은 연휴 전 며칠에 걸쳐 선물을 사 모았는데(어제와 부호가 반대라 연속으로 세지는 않습니다), 그 매수분을 연휴가 끝난 오늘 하루에 청산했습니다. 지금 시장은 연휴 전에 쌓아 둔 계약을 청산하는 국면이고, 오늘의 낙폭은 그 청산이 한 방향으로 몰린 결과에 가깝습니다.

외국인 물량을 받아 간 주체를 보면 국면이 더 분명해집니다. 개인이 현물에서 표본 둘째로 큰 순매수로 물량을 받았지만, 개인 매수는 다음 날 수급으로 이어지는 성격이 아니고 개인이 대량으로 사들인 콜은 오늘 만기로 소멸했습니다. 기관의 선물 매수도 자기 현물 매도를 상쇄하는 평소 범위 안에 있고, 상쇄율은 오히려 중앙값보다 낮습니다4. 결국 오늘 지수 방향을 보고 매수에 나선 주체는 없었고, 그래서 이 하락은 새 약세 자금이 들어온 사건이 아니라 참가자가 줄어든 사건으로 봅니다.

외국인 현물 매도의 크기가 이 판단에서 가장 불확실한 대목입니다

단순히 비중을 조정하는 수준이라고 보기에는 오늘 매도 규모가 지나칩니다.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 32,364억원은 최근 21거래일에서 가장 큰 값이고, 비차익 매도도 표본 상위에 듭니다5. 이만한 바스켓 매도는 하루로 끝나는 성격이 아닙니다. 내일도 같은 방향이 이어지면 계약을 청산하는 국면이라는 제 서술은 현물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국면으로 바꿔 써야 하고, 그때는 파생에서 무엇을 되샀는지가 중요하지 않게 됩니다.

다만 그 매도조차 새로운 약세 계약을 만들지 않았다는 점은 제 판단과 같은 방향입니다. 외국인은 보유한 주식을 줄였을 뿐 풋을 새로 사지는 않았습니다. 여기에 외국인이 주식선물을 직전 거래일 순매도와 거의 같은 크기로 되사들인 점도 함께 봅니다4. 지수 방향 판정에서는 뺐지만, 종목 단위 계약은 오히려 늘었으므로 외국인이 한국 비중을 전면적으로 줄였다고 쓸 수는 없습니다. 이 두 가지를 합쳐 오늘 판단의 확신은 한 단계 내려 둡니다.

지수선물 · 외국인 순매수-1,831 계약
09:2916:07
코스피200 선물가1,089
09:2916:07
베이시스-0.4
09:2916:07
미결제약정142,841 계약
09:2916:07

수급 특이사항

  • 베이시스의 하루 변동폭이 3.29포인트로 최근 21거래일 가운데 가장 좁았습니다(표본 최소 4.10포인트). 3% 넘게 내린 날에 선물과 현물이 나란히 내렸다는 뜻이므로, 선물이 먼저 급락한 하락이 아니라는 제 판정을 뒷받침합니다. 다만 오늘 값만 격자 관측이라 실제 변동폭은 이보다 넓었을 수 있습니다.
  • 개인 콜 계열 순매수가 18,246계약이고, 그 대부분이 오늘 만기가 끝난 월요일물입니다. 풋콜비율 0.602는 21거래일 중 스무째로 낮지만 이 매수 때문에 낮아진 값이므로, 강세 근거로 쓰지 않았습니다.
  • 외국인 주식선물 순매수는 21거래일 중 넷째로 크고, 직전 거래일 순매도와 방향만 반대이며 크기는 거의 같습니다. 이틀 왕복으로 보고 지수 방향 판정에서 제외했지만, 그만큼 외국인 매도의 범위를 좁혀 서술했습니다.

현재 판단이 바뀌는 조건

  • 외국인 지수선물 순매도가 다시 약 -4,000계약을 넘고 미결제약정이 약 146,000계약 위로 늘면 → 이번에는 신규매도가 들어온 것이므로, 계약을 청산하는 국면이라는 오늘 판단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 미결제약정이 약 140,000계약 아래로 더 줄고 외국인 선물이 순매수로 돌아서면 → 연휴 전 매수분의 청산이 마무리되는 국면입니다.
  • 외국인이 풋을 순매수로 돌리면 → 콜·풋 동시 매도를 시간가치 정리로 본 오늘 판정을 바꾸고, 풋을 새로 사기 시작한 경계 국면으로 다시 보겠습니다.
  • 베이시스가 플러스로 돌아서면 차익거래의 매도 유인이 사라집니다. -2.0포인트 아래로 내려가면 프로그램 매도가 다시 들어옵니다.
  • 코스피200 야간선물의 마지막 값 약 1,140은 연휴 전에 형성된 값이라 오늘 마감 약 1,088과 이어지지 않습니다. 오늘 밤 값이 새로 나오기 전에는 시초 기준으로 쓰지 않습니다. 미국 현물지수도 같은 이유로 판정에서 뺐습니다.

정오에 저는 외국인 지수선물 순매도가 약 -2,500계약 안쪽으로 줄고 미결제약정이 약 144,000계약 아래로 내려오면 오전 판단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적었습니다. 두 조건이 다 충족됐으므로 그 판단은 철회합니다. 다만 현물에서는 정오 이후 매도가 오히려 두 배로 늘었으니, 철회는 선물에 한정합니다.

지금 나온 수급으로는 청산이 며칠 더 이어지되 새 약세 계약은 쌓이지 않는 쪽에 무게를 둡니다. 장 후반의 환매, 마감 미결제약정 감소, 외국인이 풋을 사지 않은 사실이 같은 방향을 가리킵니다. 외국인 현물 매도가 내일도 오늘의 절반 이상으로 이어지면 이 판단은 거두겠습니다.

자세히

  1. 1

    자료는 15시 이전 30분, 이후 10분 격자라 그 사이 시각은 알 수 없습니다. 외국인 지수선물은 14:29 -5,820계약에서 15:45 -2,131계약, 16:07 -1,831계약으로 닫혔고, 정점 대비 3,989계약을 되샀습니다. 콜은 11:28 -2,383계약에서 15:46 -822계약으로 줄었고, 풋은 -768계약으로 정오(-776계약)와 사실상 같습니다. 옵션은 계약수만 제공되어 금액으로 환산하지 않았고, 만기물과 비만기물을 합치지 않았습니다. 마감 지수선물 -1,831계약은 21거래일 중 절대값 열일곱째라 크지 않습니다(중앙값 +1,823계약). 본문보기

  2. 2

    미결제약정은 직전 거래일 143,586계약에서 13:59 145,540계약까지 늘었다가 마감 142,841계약, 전일 대비 -745계약입니다. 선물 가격이 1,127.75에서 1,088.9으로 내린 것과 함께 보면 롱청산 구간으로 분류됩니다. 종가 베이시스는 -0.38포인트이고 장중 변동폭은 3.29포인트로 표본 최소치(4.10포인트)와 중앙값(5.91포인트)을 밑돕니다. 다만 오늘 값만 격자 관측이라 과거보다 성글게 측정된 값입니다. 본문보기

  3. 3

    미결제약정은 9월 11일 137,026계약에서 9월 23일 143,586계약까지 늘어 왔습니다. 오늘 수준은 21거래일 중 열셋째이고 중앙값 166,929계약을 크게 밑돕니다. 외국인 지수선물 직전 9거래일 합계는 +4,219계약이며 오늘 -1,831계약으로 부호가 반대입니다. 어제가 +1,356계약이므로 연속으로 세지 않았습니다. 이 누적치는 계산 구간이 하루씩 이동하는 값이라 보유 잔량이 아닙니다. 본문보기

  4. 4

    기관의 현물 대비 지수선물 상쇄율은 0.64로 중앙값 0.88보다 낮고, 표본 21일 중 14일이 0.5 이상, 9일이 전액 이상이었습니다. 프로그램 차익은 -332억원입니다. 외국인 주식선물은 +189,995계약으로 21거래일 중 넷째이며 직전 거래일은 -198,012계약이었습니다. 지수선물과 주식선물의 방향이 엇갈린 날은 표본 21일 중 6일입니다. 본문보기

  5. 5

    외국인 코스피 현물 -32,364억원은 21거래일 중 가장 작은 값으로, 표본 최저 -32,967억원에 거의 근접했습니다(중앙값 -4,919억원). 개인 +26,154억원(둘째), 기관 -10,175억원이고 세 주체의 합은 -16,385억원이라 그만큼을 기타 주체가 샀습니다. 프로그램 코스피 비차익은 -2조 1,123억원으로 절대값 기준 21일 중 셋째이며(중앙값 -5,877억원), 이 값과 외국인 현물은 표본 21일 중 20일 같은 방향이었습니다. 본문보기

수치 기준 시각 2026-09-28 16:12 KST 본 리포트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