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흐름 요약 : 장 마감 후
"외국인은 지수 방향에 포지션을 남기지 않고 한국 주식만 덜어내고 있습니다"
해외 지표 동조 여부
미 지수선물은 소폭 올랐고 원달러는 오르고 비트코인은 내렸습니다. 코스피200만 0.92% 내렸으니 한국 단독 하락입니다. 나스닥 선물과 방향이 같았던 날은 표본 17일 중 10일입니다.
외국인은 현물을 덜어내면서 지수선물과 콜의 매도는 마감에 되돌렸습니다
정오에 저는 외국인이 높게 열린 가격에 보유 물량을 넘기며 아래쪽 대비를 함께 더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마감까지 남은 것은 앞쪽 절반입니다.
코스피 현물 순매도는 한 구간에 몰린 급변 없이 하루 내내 쌓여 1조 7,574억원이 됐고, 바스켓 자금을 보여 주는 비차익 프로그램 매도가 같은 방향으로 따라왔습니다1. 나눠 실은 물량은 하루 안에 되돌리기 어려운 쪽이고, 두 값의 부호가 21거래일 중 20일 맞아떨어진 관계까지 보면 들고 있던 주식을 줄이는 작업으로 봅니다.
반면 지수에서 낸 매도는 그대로 남지 않았습니다. 외국인 지수선물 순매도는 오후 두 시 반 무렵 3,400계약을 넘겼다가 마감 무렵 대부분 되사들여 1,000계약 아래로 줄었고, 되사는 동안 미결제약정도 함께 소멸했습니다2. 콜도 정규장 내내 순매도였다가 15시 28분 이후 한 덩어리 매수로 뒤집혔습니다. 끝값만 보면 외국인이 콜과 풋을 함께 사들인 날이지만, 정규장 동안 한 일은 콜을 팔고 풋을 사는 쪽이었습니다. 그래서 정오에 쓴 아래쪽 대비 추가는 풋 971계약 하나로 줄었고, 그 크기는 과거 풋을 사들인 날들에 견주면 작은 편입니다1. 지수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포지션을 들고 간 거래로는 보지 않습니다.
외국인 현물 유출이 10월에 다시 커지는 국면으로 판단을 옮깁니다
가격이 내리는 동안 미결제약정이 전 거래일보다 1,001계약 늘었으니 분류로는 새 매도가 생긴 날입니다. 그런데 외국인 지수선물 순매도는 21거래일 가운데 절대값으로 스무째여서, 그 매도를 낸 쪽으로 외국인을 지목할 근거가 없습니다3. 정오에 세웠던 미결제약정과 외국인 선물 순매도 조건은 어느 쪽도 채워지지 않았으니, 새 매도가 쌓이는 경계 국면이라는 말은 거두고 보유 감축이 이어지는 국면으로 한 단계 옮깁니다.
지금 국면을 꿰는 것은 상품별 방향이 아니라 지속성입니다.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는 9월 23일부터 이레째 같은 부호로 이어지는데, 크기는 지난 금요일 1,322억원까지 줄었다가 오늘 다시 1조원대로 커졌습니다3. 반면 지수선물과 풋은 어제와 부호가 반대라 연속이 아니고, 선물의 9거래일 누적 순매수도 줄어드는 중입니다. 현물에서는 이레 동안 같은 방향으로 쌓고 파생에서는 하루마다 되돌리니, 지수 방향을 두고 포지션을 세우는 국면보다 한국 주식 보유를 줄이는 작업이 계속되는 국면으로 봅니다. 분기말에 몰렸던 유출이 끝났다고 본 지난 금요일 판단은 거둡니다. 정오에 적은 1조 2,000억원 선을 넘겼습니다.
받는 쪽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기관은 현물에서 21거래일 중 가장 작은 규모로 움직이며 지수선물도 함께 팔았고, 외국인이 내놓은 물량은 개인과 기타 주체가 나눠 받았습니다4. 개인은 지수선물에서도 21거래일 중 셋째로 큰 순매수를 냈습니다. 내리는 가격을 받는 쪽이 개인에 몰려 있는 동안에는 유출이 멈췄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외국인의 주식선물 매수와 마감 콜 매수가 제 판단에 가장 크게 걸립니다
가장 크게 어긋나는 것은 주식선물입니다. 외국인은 개별 종목 선물을 3만 4,017계약 사들였고, 정오까지의 순매도에서 오후에 통째로 돌아섰습니다1. 지수와 개별 종목에서 방향이 어긋난 날이 21거래일 중 여드레라 드문 일은 아니지만4, 한국 주식을 줄인다는 말은 코스피 현물과 비차익 매도에 한정해 쓰고 개별 종목에서는 종목을 바꿔 담는 거래가 함께 있을 가능성을 남겨 둡니다. 코스닥에서 1,099억원을 순매수한 것도 같은 쪽 어긋남이지만, 코스피 매도 규모에 견주면 무게는 작습니다.
마감 무렵의 콜 매수도 제 판단과 반대쪽입니다. 외국인은 하루 진폭의 3분의 2를 15시 28분부터 8분 사이에 만들며 콜을 사들였고, 같은 구간 기관이 그만큼 팔았습니다2. 올라가는 쪽에서 이익이 나는 물량을 받은 것이니 방향을 새로 잡았다고 볼 여지가 있습니다. 다만 이 매수는 전액이 15시 이후에 나왔고 반대편이 한 주체에 몰려 있어, 방향을 본 거래인지 종가 무렵의 정산인지 지금 데이터로는 가르지 못합니다. 가르지 못하는 동안에는 상승 쪽 근거로 쓰지 않고, 다음 거래일 오전에 같은 방향 매수가 이어지는지로 판정을 미룹니다. 콜을 근거에서 뺀 만큼 오늘 판단의 확신은 현물과 비차익 두 축에 걸려 있습니다.
수급 특이사항
- 외국인 당월 콜 순매수 9,405계약은 21거래일 중 둘째로 큰데, 그 전액이 15시 이후에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오늘 콜 수치는 방향 판단의 근거에서 뺐고, 외국인이 위쪽을 잡았는지는 다음 거래일 오전으로 넘겼습니다.
- 개인은 콜 계열을 합쳐 2만 3,114계약 사들였고 그중 다음 주 월요일 만기 위클리가 2만 666계약입니다. 풋콜비율 0.61은 21거래일 중 열아홉째로 낮지만 이 매수 때문에 방향 지표로 쓸 수 없고, 하락을 받는 쪽이 개인이라는 국면 판단의 근거로만 씁니다.
- 외국인 매도를 받아온 기타 주체 몫은 1조 126억원으로 22일 가운데 가장 작고, 그 자리를 개인이 메웠습니다4. 받아주는 폭이 과거보다 얇아진 것이라, 같은 크기의 매도가 하루 더 나오면 가격이 더 밀리는 쪽에 무게를 두게 하는 사실입니다.
현재의 뷰가 바뀌는 조건
- 외국인 코스피 현물이 다음 거래일에도 약 1조원 이상 순매도면 → 10월 유출 재개 국면으로 굳습니다. 지난 금요일처럼 약 2,000억원 안쪽으로 줄면 → 오늘은 하루치 바스켓 조정이고 국면 판정을 되돌립니다.
- 외국인 당월 콜이 다음 거래일 오전에도 순매수로 쌓이면 → 마감 매수는 방향을 본 거래였고, 지수 파생을 당일에 닫는다는 오늘 판단이 무너집니다. 순매도로 되돌아가면 → 종가 무렵 정산으로 확정합니다. 이것이 제 판단이 무너지는 조건입니다.
- 선물가가 더 내리면서 미결제약정이 약 145,000계약 위로 늘면 → 새 매도가 실제로 쌓이는 쪽입니다. 약 142,000계약 아래로 줄고 베이시스가 중앙값 1.63포인트 쪽으로 좁혀지면 → 만기를 향한 정리 국면으로 봅니다.
- 정오에 쓴 경계 국면 판정은 거둡니다. 미결제약정은 약 144,000계약 위에 남지 않았고 외국인 선물 순매도도 3,000계약대로 깊어지지 않았습니다.
- 지금 나온 수급으로는 현물 감축이 이어지는 쪽에 무게를 둡니다. 현물이 이레째 같은 부호로 쌓이고 비차익이 그만큼 따라왔으며 파생에서 낸 방향 매도는 당일에 청산됐다는 세 가지가 근거입니다. 사흘 전에 멈춘 야간선물 종가 약 1,127은 오늘 움직임이 아니어서 판정에서 뺐습니다.
자세히
- 1
외국인 오늘 순매수는 코스피 현물 -1조 7,574억원(21거래일 절대값 기준 열째, 중앙값 -5,526억원), 코스피 비차익 -1조 2,615억원, 지수선물 -928계약, 당월 콜 +9,405계약, 당월 풋 +971계약, 미니선물 -2,746계약, 주식선물 +3만 4,017계약입니다. 풋 +971계약은 21거래일 중 넷째로 크지만 같은 기간 최대였던 6,124계약의 6분의 1 수준이고, 주식선물은 정오 잠정치 -1만 6,038계약에서 돌아선 값입니다. 본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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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수선물 누적은 14:29 -3,424 → 15:19 -2,680 → 16:08 -928계약이고, 콜은 14:58 -1,040 → 15:28 +429 → 15:36 +8,241계약으로 같은 구간 기관이 -1,976 → -9,926계약입니다. 미결제약정은 15:36 144,302계약에서 15:46 143,200계약으로 줄었습니다(목요일 만기 위클리는 거래가 없어 옵션 판정에서 뺐습니다). 본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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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수선물 -928계약은 21거래일 절대값 기준 스무째이고, 미결제약정 143,200계약은 전 거래일보다 1,001계약 늘어 20거래일 증감 중 아홉째입니다(중앙값 +386계약). 외국인 코스피 현물은 9월 23일부터 이레째 같은 부호로 -5,237 → -3조 2,603 → -2조 9,391 → -2조 452 → -5,526 → -1,322억원을 지나 오늘 -1조 7,574억원이며, 직전 9거래일 선물 합계는 +10,161계약입니다. 본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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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주체 합은 개인 +7,465억원·외국인 -1조 7,574억원·기관 -17억원으로 닫히지 않고, 차액 1조 126억원은 기타 주체 몫이며 과거 최소였던 1조 4,829억원보다 작습니다. 기관 현물 -17억원은 21거래일 절대값 기준 가장 작고, 개인 지수선물 +1,550계약은 셋째로 크며, 외국인의 지수선물과 주식선물 방향이 어긋난 날은 21거래일 중 여드레입니다. 본문보기